ADVERTISEMENT

[TONG] [복면토크 예고편] “대학 가서도 무서워서 술 못 마시겠어요”

TONG

입력

업데이트

[복면토크] 강남역 살인사건 ① "사건은 묻히고 여혐만 남았어요"

TONG 복면토크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채팅 토크쇼입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겐 언론의 자유가 없습니다. 이름이나 학교명을 밝혔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복면을 쓰고 진행합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을 화두로 삼은 복면토크 첫번째 세션에서 패널들은 이 사건이 충격적이었다고 입을 보았습니다.

"정말 무서웠어요. 거기 있었다면 저도 피해자가 될 수 있었던 거잖아요."

(닉네임: 동글동글)

"우리나라가 아직 너무 위험하구나. 나중에 '성인 되면 술도 많이 마셔야지'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그런 생각도 못 하겠던데요."

(닉네임: MC민지)

사건은 사라지고, 남혐과 여혐만 잔재만 남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서로 단체를 상대로 쉐도우복싱 하는 느낌이랄까요."

(닉네임: 꾸꾸까까)

"김치녀니 한남충이니 그런 저급한 단어를 쓰며 욕하고…"

(닉네임: 주토피아)

패널로 참여한 10대들은 실생활에서 여성혐오나 남성혐오를 직접 느낄 기회는 많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다만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나 여러 에피소드에는 의문을 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여자분이 운전하면 일단 안 좋게 보던데, 그게 좀 이해가 안 됐어요."

(닉네임: 빵)

"된장녀나 김치녀라는 말을 정말 별 거 아닌 일에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닉네임: 동글동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타임라인 형식으로 실감나게 펼쳐지는 토크를 관전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복면토크] 강남역 살인사건 ① "사건은 묻히고 여혐만 남았어요"


정리=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추천 기사]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 매력분석기 “뭣이 중한지도 모르고!”


▶10대가 만드는 뉴스채널 TONG
바로가기 tong.joins.com

Copyright by JoongAng Ilbo Co., Ltd. All Rights Reserved. RSS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