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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구의역 9-4

중앙일보

입력

지난 5월 28일 오후 5시 57분경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정비업체 직원 김 모씨가 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작년 8월에 이어 스크린도어 수리작업 중 발생한 세 번째 사망사건이다. 사건 현장인 서울 지하철2호선 구의역 9-4 승강장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일을 해왔다. 그의 가방에선 포장도 뜯지 못한 컵라면이 들어있었다. 사고 발생 다음날인 29일은 김씨의 생일이었다. 그의 나이 이제 만 19살이다.

사진·글=오상민 기자 oh.sangmin@joongang.co.kr, 영상제작=한영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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