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돈이 '정말' 문제로다, 6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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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기자 김영민 기자 백수진 기자

“Money does matter!(돈이 문제로다.)”
평생을 화폐 경제학 연구에 힘써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밀턴 프리드먼의 말입니다. 프리드먼의 이 당연한 글귀가 생각나는 이유는 6월 한 달 간 실물경제 도처에 1997년 IMF 위기 당시 수준의 악재가 산적한 까닭입니다.

글로벌 시장 최대의 관심사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는 14∼15일 결정됩니다. 23일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역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온갖 대외변수가 악재뿐인 가운데, 6월 한국경제는 구조조정을 추진해야만 하는 진퇴양난에 처해 있습니다. 6월 1일 미리보는 오늘 뉴스입니다.

이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왼쪽)과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31일 베이징에서 만났다. [사진 중국 대외연락부]

1 이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시진핑 면담하나

중국을 전격 방문한 이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오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사견임을 전제로 “면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1월 4차 핵실험 이후 얼어붙은 북중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한ㆍ미ㆍ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일본 도쿄에서 만나 대북제재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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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정문 앞에 설치된 `일베 조형물`이 밤사이 한 재학생에 의해 훼손됐다. 해당 학생은 수위에게 이름과 학과, 학번을 알리고 의도적으로 조형물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트위터 캡처]

2 홍대 조소과, 일베 조각상 관련 입장 발표

홍익대 정문 앞에 세워진 ‘일베 조형물’이 지난밤 한 재학생에 의해 부서지면서 교내 갈등으로 비화되는 분위깁니다. 조소과 교수들은 오늘 작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제의 작품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를 상징하는 손 모양의 석고 조각상입니다. 조소과 재학생인 작가 홍모(22)씨는 “일베가 우리 사회에서 부정할 수 없는 실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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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모(34)씨가 24일 현장검증을 위해 범행현장을 찾은 모습. 김현동 기자

3 '묻지마 범죄' 사건 대책 발표하는 정부

정부가 최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여성 상대 ‘묻지마 범죄’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황교안 총리 주재로 열리는 법질서 관계 장관회의에서 종합대책을 논의하고 회의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정부와 여당,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간담회에서 범죄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해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재용 부회장(오른쪽부터 역순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사업부 사장. 김상선 기자

4 '이재용식 실용주의'로 바뀐 호암상 시상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총출동하는 ‘호암상 시상식’이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이 부회장만의 ‘실용주의’가 삼성 최대 행사인 호암상 시상식에도 반영됐는데요. 관례적으로 진행한 신라호텔 수상자 만찬을 없애는 대신, 수상자와 임직원 약 900명이 참석하는 개방형 음악회를 용인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의 피아노 독주도 준비돼 있습니다.

평가전 승리 직후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5 슈틸리케호, 강호 스페인과 평가전

오늘밤 2002년의 감동이 재현될 수 있을까요. 축구대표팀이 오후 11시 3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릅니다. 역대 전적은 2무3패로 절대 열세입니다. 2002년 월드컵 8강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올랐지만 공식 기록은 무승부입니다. 슈틸리케호가 유럽팀과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대표팀의 경쟁력, 함께 점검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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