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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기업문화] 포스코, 여성 채용비율 20% 이상…양성평등 실천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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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성과에 따라 인정받는 양성평등 문화를 기반으로 여성·가족친화제도를 통해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권오준 회장과 임직원 30여 명이 서울 종로구의 저소득 가정을 직접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6년간 8회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에 주력해 왔다. 기술과 마케팅을 융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 마케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초심으로 돌아가 업적과 영광의 역사를 되살리고 넘어서자는 의미로 ‘위대한 포스코’ ‘POSCO the Great’를 비전으로 삼았다. 특히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도전정신 등 강한 정신적 자산뿐 아니라 여성이 일하기 좋은 여성·가족친화적인 기업으로 정부와 국내 유수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는 여성 직원이 출산과 보육 부담을 줄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한다. 또 성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과 사내외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여성 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지난 3월31일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국내 최초의 양성평등 민·관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는 137개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함께 포스코를 찾아 여성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실천에 노력하고 있는 포스코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현재 포스코는 철강업계에서 여성비율 1위이며 2008년부터 계속해서 여성 채용비율이 20%를 넘고 있다. 포스코는 성과에 따라 인정받는 양성평등 문화를 기반으로 여성·가족친화제도를 통해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서울에 어린이집을 운영해 육아 부담을 덜고 여성 고용 확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또 사내에 수유실 기능을 갖춘 여직원 휴게실 등 ‘여유공간’을 마련해 임산부가 근무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출산휴가 기간 만료 후 육아휴직이 자동으로 연계되는 자동육아휴직제를 운영 중인데 복귀율이 97%를 기록한다. 특히 포스코그룹 특화 제도인 배우자 동반휴직제는 그룹 소속 부부 중 한 명이 해외근무를 발령 받았을 때 휴직 후 해외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제도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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