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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부터 퇴원까지 의료 질, 환자 안전 등 1225개 항목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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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I 인증은 국제적으로 가장 신뢰 받는 국제의료기관 평가 인증제 중 하나다. 미국 의료기관의 의료수준 평가를 위해 1910년께 비영리법인 ‘The Joint Commission’ 설립 후 1994년부터 ‘The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을 통해 국제의료기관 평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국 내에선 존스홉킨스병원, 하버드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메이요클리닉, 클리블랜드클리닉 등이 받았다. 전 세계 800여 개 의료기관이 국제 인증을 받았다.
  인증은 대학병원 등 대형 의료기관부터 응급의료센터, 유방암 프로그램, 장기요양기관 등 소규모 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기관들을 각각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국내에선 약 27개 기관이 받았다.
  인증 기준은 매우 까다롭다. JCI 기준집 제5판 인증 기준(2016년 현재 총 16개 평가부문, 298개 평가기준, 1225개 평가항목)을 바탕으로 현장 심사를 한다.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퇴원하기까지 치료의 전 과정(진료·진단 과정, 의료장비 수준, 감염 관리, 환자 권리, 시설안전, 직원교육, 인사관리 등)에서 국제환자안전목표(International Patient Safety Goal·IPSG)에 따른 의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국제환자안전 목표는 ▶정확한 환자 확인 ▶효과적 의사소통 ▶고주의 의약품 안전 개선 ▶올바른 부위·방법·환자 수술 ▶병원 내 감염 위험 감소 ▶낙상에 의한 환자 부상 감소 등이다.
  기관마다 다르지만 종합병원의 경우 대규모 금전적·인력적 자원이 투입되며 보통 첫 인증의 경우 1년 내외의 준비기간을 거친다.
  재인증은 3년마다 이뤄진다. JCI 인증 획득은 환자에겐 병원 의료와 질 수준을 직·간접적으로 평가하는 판단의 기준이될 수 있다.
  내가 다니는 병원의 인증 여부 혹은 인증 병원을 찾고 싶다면 JCI 웹사이트를 방문해 ‘한국’을 선택하면 목록을 볼 수 있다.

존스홉킨스·메이요도 'JCI 인증'

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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