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귀전 2볼넷 얻고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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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소속, 야구선수 추신수.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복귀전에서 볼넷 두 개를 골랐다. 그러나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조기 교체됐다.

추신수는 2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볼넷·1득점을 올렸다. 41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은 순조로웠다 1회 초 휴스턴 선발 랜스 매컬러스로부터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3회 초 1사 뒤에도 볼넷을 골랐다. 이안 데스몬드와 프린스 필더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3회 말 수비를 앞두고 추신수는 라이언 루아로 교체됐다. 필더의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오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지난달 10일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전날 몸맞는공의 영향으로 보였다. 다음 날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는 한 달 가까이 재활운동을 한 뒤 마이너리그 경기를 거쳐 복귀했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증세로 빠졌다'고 전했다. 지난번과는 다른 부위지만 복귀전에서 바로 부상을 당했다는 점은 우려를 낳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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