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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솜포레스트, 하루짜리 숲 힐링 프로그램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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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벌써부터 덥다. 시원한 숲이 그리워진다. 이
럴때 하루 정도 시간을 내 숲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숲 힐링'은 어떨까. 생각만 해도 시원하지 않은가. 충북 제천의 리솜 포레스트는 며칠이고 숲에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딱 하루면 충분한 숲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숲에서 시작하는 아침 '힐링프로그램'

리솜포레스트의 아침은 '에코 힐링프로그램-동심'으로 시작한다. 매일 아침 9시부터 개인별 체성분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이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에서는 숲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체조를 하고, 그루터기에 앉아 바람과 함께하는 야외 명상과 하늘 보기 등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 속을 걸으며 피톤치드, 세로토닌, 알파파 등 건강에 이로운 자연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다. 비교적 수월한 산책로를 선택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후에 진행되는 마인드 힐링, 저녁 시간에 시작하는 별빛 힐링도 준비되어 있어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오후 2시에 시작하는 마인드 힐링은 '관찰'이 테마이다. 자연 속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동식물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 복잡함과 어지러움을 잠시 잊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명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름 그대로 별빛을 보며 진행되는 별빛 힐링프로그램은 저녁 시간에 시작된다. 조용한 숲 속을 달빛, 별빛과 함께 거닐며 가족?친구?연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잠시나마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힐링프로그램은 매회 선착순 20명씩 진행되며, 비용은 프로그램당 1인 2만 원으로 회원과 투숙객은 할인된다.


자연과 하나되는 '해브나인 힐링스파'

스파를 즐기며 전신의 피로를 해소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손때 묻지 않은 무공해 자연에서 치유의 효과를 극대화한 콘텐츠로 무장한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 힐링스파에서는 초록 숲 속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어 자연과 하나가 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단연 야외스파. 해브나인 힐링스파의 야외스파는 크게 인피니티 스파존과 벨리스파 존으로 나뉜다.

숲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즐기는 인피니티 스파존은 숲과 하나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탁 트인 전망으로 눈 앞에 펼쳐진 주론산 산줄기를 바라보며 즐기는 대형 인피니티 풀은, 물속에 앉아 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아는 사람은 꼭 사진을 찍고 간다는 SNS 업로드용 촬영스팟이기도 하다.
 
지난해 오픈 한 벨리스파 존은 이용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곳이다. 자생하는 수목, 계곡과 어우러진 곳에 위치한 야외 밸리스파 존은 해브나인 힐링스파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커다란 돌을 깎고 속을 파내 만들어진 프라이빗 스톤스파는 한 층 더 자연과 가까이 있어 자연 옹달샘에서 스파를 즐기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프라이빗 스톤스파는 총 6개인데, 개당 2명 정도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스파이기 때문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작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용하고 있는 고객에게 이동 전에 알려달라고 부탁하는 일도 자주 생겨날 정도. 다른 탕에 비해 숲과 가까이 있어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은은한 편백나무 향이 매력적인 히노끼 탕도 인기가 높다.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공기 정화 및 살균 작용을 하여 고혈압,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 히노끼 탕은 수심이 얕고 탕이 넓은 편이어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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