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장미원, 내일까지 1만8000그루 장미꽃의 향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3면

기사 이미지

19일 조선대 장미원을 찾은 광주시민들이 장미꽃 1만7994그루의 향연을 만끽하고 있다. 이곳에선 오는 21일까지 장미축제가 열린다. [프리랜서 오종찬]

‘꽃의 여왕’ 장미를 주제로 한 축제가 광주 도심과 곡성 기차마을에서 동시에 열린다.

곡성 기차마을서도 29일까지 축제

조선대는 “19일부터 21일까지 조선대 장미원에서 ‘제14회 장미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총 8299㎡인 장미원에는 227종 1만7994그루의 장미꽃이 핀다. 올해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장미원 입구에 조선대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을 연다. 19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1일에는 ‘프린지(Fringe) 공연’을 한다. 학생과 교직원·지역민이 함께하는 이벤트다.

곡성 기차마을에서는 20일 ‘제6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개막된다. ‘수천만송이 세계 명품장미, 그 동화나라 속으로’란 슬로건으로 29일까지 열린다. 21일 열리는 ‘마칭(행진)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하는 이벤트다. 군악대와 학교 마칭밴드가 만나 경쾌한 마칭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장미퍼레이드’도 볼거리다. 장미요정·어린왕자·신데렐라 같은 동화속 주인공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관광객들과 어울린다. 가족·친구·연인들이 참여하는 ‘미션! 두드림’과 ‘키다리 아저씨 사랑의 룰렛’ ‘슬로우 라이프 장미우체통’ 등도 열린다.

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