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한국갤럽이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20%로 1위를 유지했다.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대표는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0%를 얻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8%로 안 대표와 오차범위 내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9%), 박원순 서울시장(6%),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5%), 유승민 무소속 의원(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4주차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안 대표와 문 전 대표는 각각 21%와 17%였다.
이번 대선주자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안 대표가 서울(19%), 대전·충청(22%), 부산·경남(19%), 호남(33%)에서 1위, 문재인 전 대표는 경기(20%),대구·경북(16%)에서 각각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1%, 더민주 24%, 국민의당 21%, 정의당 6% 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2%, '잘못하고 있다'는 5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