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 절반으로 '뚝'

중앙일보

입력

 
카카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카카오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줄었다. 매출액은 24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으로 64.5% 떨어졌다.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3%, 매출액은 0.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7.1% 줄었다.

이같은 실적은 모바일 영역으로 사업 중심이 이동하면서 생긴 결과다. 실제로 카카오는 1분기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이 역대 최대인 63%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영업비용이 발생한 것도 영업이익 감소를 가져왔다.

카카오는 4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 내 광고 노출 모델인 카카오게임 애드플러스(AD+)의 정식 서비스를 올 7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료 정액 모델이나 광고 기반 무료 모델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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