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내던 여성을 집에 감금·협박한 뒤 전자발찌를 떼고 달아난 성범죄자 권모(33)씨가 30일 도주 3일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권씨가 이날 오후 2시쯤 공중전화로 자수 의사를 밝혀와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1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A(31·여)씨의 원룸에서 A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A씨는 권씨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고, 권씨는 전자발찌 송신기와 지갑 등을 원룸에 두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후 공개수사로 전환해 권씨를 추적해왔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