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물이 하나 생겼습니다. 다음 달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내수회복을 이유로 정부에 건의한 게 받아들여진 겁니다. '놀면서 돈도 좀 쓰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되면 어린이날(5일)부터 8일까지 나흘이 황금연휴가 됩니다.
뜻밖의 큰 선물인데 정작 받는 사람의 반응은 신통치 않습니다. 선물을 줄꺼면 일찍 귀띔이라도 해줬어야 한다는 겁니다. 뒤늦은 결정에 누군 쉬고, 누군 못쉽니다. 관공서는 모두 문을 닫지만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출근한답니다. 덜 쉬는 만큼 경제효과도 줄어듭니다. 미리보는 오늘 뉴스입니다.
1 박근혜 대통령, 경제ㆍ안보 이슈 언급할듯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경제와 안보 상황과 관련해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언론사 국장단 간담회에서 언급한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과 방향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도 의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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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은, 신임 금통위원 취임 후 첫 본회의
한국은행이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 4명을 교체한 이후 처음으로 금통위 본회의를 개최합니다.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형 양적완화’의 필요성을 제기한 가운데, 한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신임 한은 금통위원 4명 대부분은 경제 성장을 중시하는 ‘비둘기파’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현재 한은의 기준 금리(1.5%)는 10개월째 동결이며, 신임 위원들이 참여하는 첫 기준 금리 결정은 다음 달 1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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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가 양적완화 조치 동원하는 일본은행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금리를 동원한 일본은행(BOJ)이 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엔화 강세에 구마모토 지진까지 겹치면서 추가로 국채를 사들이는 조치, 즉 양적완화(QE)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일본의 통화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준(Fed)은 오늘 새벽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연방 기금금리(0.25~0.5%)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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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정 긴급 안보대책회의…北 도발 대응 논의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주재로 대북 관련 긴급 안보대책회의가 열립니다. 청와대 모형을 지어놓고 타격훈련을 하는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안보 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입니다. 정부에서는 외교부ㆍ통일부ㆍ국방부 차관이 참석합니다. 북한이 다음달 6일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에 따른 대책과 국제사회 공조방안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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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독립ㆍ예술영화 산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오후 7시 전주 영화의 거리 야외상영장에서 개막식을 올립니다. 캐나다 로베르 뷔드로 감독의 ‘본 투 비 블루’를 시작으로 열흘간 총 45개국 211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이중 전주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만 49편입니다. 3년 만에 부활한 폐막식은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감독판이 장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