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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총리, '성완종 리스트' 항소심 앞두고 현장검증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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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전 국무총리[중앙포토]

‘성완종리스트'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완구(66) 전 국무총리가 오는 19일 열리는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두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현장검증을 신청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총리 측 변호인은 지난 15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에 현장검증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 장소는 국회와 부여 선거사무소, 충남도청, 경남기업, 현금 인출 은행과 마트 등이다.

이 전 총리는 현장검증을 통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비서진들의 법정진술 등을 반박할 계획이다.

이 전 총리는 1심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 원 등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최근 변호인을 새로 선임하는 등 항소심 준비에 각별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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