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피리트 참가 타라와호|수륙양용 특수 공격함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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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동해안 00기지=김재봉기자】한미연합사는 18일 팀스피리트85 상륙작전에 참가하는 미7함대 소속 수륙양용 공격함 타라와호(3만9천3백t)를 보도진에 공개했다.
이번 한미연합상륙작전에는 타라와호 외에도 항공모함 미드웨이호, 7함대 기함 불루리지호와 구축함, 순양함 등 ○○척의 함정이 참가한다.
이날 공개된 타라와호는 해병상륙작전을 위해 특수 제작된 함정.
2천여명의 해병장병과 탱크 30여대, 시누크 헬기 30여대를 적재하고 헤리어 수직이·착륙기까지 탑재한 최신예 다목적 상륙 작전함이다.
또 스패로 미사일 2기를 비롯, 1백72mm 함포 등 각종중화기로 무장했으며 탑재항공기· 상륙정·탱크 등의 작전을 함상에서 통제하는 초정밀 컴퓨터 지휘탑도 있다.
갑판의 크기가 서울운동장 축구장만 해 병사들이 갑판 위에서 축구시합을 할 수 있으며 실내체육관, 병상 3백 개의 의무실, 수영장, 영화관까지 있어 한때 미의회에서 너무 호화롭다고 논란이 되기도.
길이 2백37m, 폭 32·3m, 최대속력 24노트 항진거리 1만6천km. 대당 건조비는 2억2천9백만 달러. 미7함대에는 79년부터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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