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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발 워드 프로세서 나와| 본체· 모니터 등 한 몸에 붙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본체·모니터·프린터·보조기억장치가 모두 한 대의 기계 속에 들어있는 일체형 워드 프로세서가 삼성전자에 의해 개발돼 이 달 초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워드 프로세서는 문서의 작성·편집·교정·보관·인쇄 등을 할 수 있는 사무 기기로서 지금까지는 본체와 모니터·프린터·보조기억장치가 따로 떨어져 있어 공간을 많이 차지할 뿐아니라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이번에 삼성전자에서 시판하게 된 워드 프로세서 「삼워드」(Sam Word)는 소비자 가격이 2백86만원으로 기존의 제품보다 기능은 다양하면서 가격은 싼 편이다.
삼 워드는 한글·한자·영자를 모두 표시할 수 있는 것으로 한글·한자 자동변환방식을 채택, 글자 하나하나에 따라 한자를 선택할 필요 없이 단어로 된 한자 2만4천단어를 수록, 단어의 뜻에 따라 한자로 자동 변환된다. 예를 들면 「학교」의 경우「학」에 해당하는 여러 개의 한자를 불러내 맞는 자를 선택하고, 다음에 「교」에 해당하는 한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학교」라는 한자단어가 화면에 표시된다.
작성이 끝난 문서는 프린터를 통해 문서화되고 부착된 디스크 드라이버로 디스케트에 저장할 수도 있다. 디스케트 한 장에 16절지 40장을 보관할 수 있다.
삼 워드는 액정디스플레이를 이용, 2줄밖에 디스플레이가 안되지만 보완용 레이아웃(Lay-Out)표시장치를 부착하면 문서화할 때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어 가나를 보면서 작성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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