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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트럼프 또 승리…루비오 후보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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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5일(현지시간) ‘미니 수퍼화요일’ 경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압승했다. 클린턴은 플로리다·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일리노이·미주리 등 5개 경선 주에서 모두 승리하며 버니 샌더스(버몬트주) 상원의원의 돌풍을 잠재웠다. 클린턴은 제조업 중심지인 오하이오·일리노이 등 ‘러스트 벨트(쇠락한 중북부의 공업지대)’에서 샌더스를 꺾으며 ‘클린턴 대세론’을 굳혔다. 샌더스는 반(反)자유무역 정서를 자극하며 지난 8일 미시간 경선과 같은 이변을 기대했으나 무산됐다.

트럼프는 오하이오만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에게 내줬을 뿐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미주리·일리노이·노던마리아나에서 대승을 거둬 2위 테드 크루즈(텍사스주) 상원의원의 추격을 따돌렸다.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플로리다에서도 패배하며 경선 중단을 선언했다.

워싱턴=김현기 특파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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