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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식재료, 생필품 700여 종 도매가로 구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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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동 새농푸드마켓을 찾은 사람들이 유기농 제품이 진열된 매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위 사진은 새농푸드마켓의 외부 모습. 프리랜서 임성필

"개장 기념 이벤트 5월 31일까지 풍성 2000대 이상 주차"

가락몰 새농푸드마켓에 가면

유기농 식자재를 도매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새농푸드마켓이 지난달 25일 서울 가락동 가락몰에 문을 열었다. 가락몰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진행하는 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예전 가락시장 상점을 이전해 영업하는 건물형 시장이다.
  가락시장 내에 있던 새농유기농도매센터가 새농푸드마켓으로 상호를 바꿔 가락몰로 이전했다. 789㎡(240평)의 대규모 매장으로 무항생제 정육·닭가슴살, 산지 직송 수산물, 유기농 유제품·과일·채소, 홍삼진액과 무농약 흑마늘즙 같은 건강기능식품, 세제와 화장지 같은 생활필수품 등 700여 가지의 친환경 음식자재와 제품을 판다. 방문자는 이 모든 제품을 도매 가격으로, 박스 단위가 아닌 낱개로 구입할 수 있다.
  새농유기농도매센터 성남분당 야탑점과 용인수지 동천점에 이어 새롭게 문을 연 새농푸드마켓은 창고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새농푸드마켓에 들어서면 마치 큰 규모의 창고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품목마다 제품을 설명해 주는 판매 직원과 화려한 진열대가 없다. 배달해 주고 전화로 주문을 받는 직원도 없다. 인건비와 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해 제품 판매 가격을 크게 낮췄다.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직접 방문해야만 물건을 살 수 있다.
  이곳을 찾은 주부 배보영(45·서울 둔촌동)씨는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 때문에 유기농 제품만 찾는데, 이곳에서 판매되는 유기농제품은 다른 매장보다 15~20% 정도 저렴하다”며 “한우 등심이나 안심도 자주 구입하는데, 가격이 100g당 6300~9000원 정도로 다른 곳보다 저렴하고 무항생제 정육이라 안심하고 먹는다”고 만족해 했다.
  건물형 시장으로 이전하며 새롭게 꾸민 공간도 있다. 마켓 바로 옆에 있는 카페형 쉼터다. 커피 한 잔에 1500~2000원으로, 시장을 본 후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주차시설도 늘었다. 수용 가능한 차량은 2000여 대다. 가락몰 지상·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어 교통편이 좋다.
  회원제(평생회비 1만원)로 운영되지만 이전 개장을 기념해 오는 5월 31일까지 비회원도 회원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전 품목을 회원가에서 추가로 할인해 시중가격보다 30~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이달 말까지 새농푸드마켓을 처음 찾는 기존 회원이나 신규 회원은 꽃이 심어진 화분을 받을 수 있다.
  새농푸드마켓 박동수 상무이사는 “앞으로 가락몰은 싱싱한 수산물을 판매하는 씨푸드관, 팔도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문화관, 친환경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친환경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이 새농푸드마켓을 시작으로 가락몰 매장을 돌면서 원하는 제품을 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02-3401-4900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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