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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PICK ME(나를 뽑아주세요)' 등 총선 로고송 7곡 선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식 로고송을 14일 선정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유권자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 곡들로 주택가 맞춤형 조용한 곡도 포함했다”고 말했다.

선정곡 중에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한 케이블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주제곡 ‘PICK ME’도 포함됐다. ‘PICK ME UP’이라는 반복적인 가사가 중독성이 있는데다 “나를 뽑아주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선거로고송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중장년층을 겨냥하기 위해 태진아의‘잘살거야’, 장윤정의 ‘올래’와 같은 트로트 가요도 빠지지 않았다. 박학기의 ‘비타민’, 박강수의 ‘다시 힘을 내어라’는 잔잔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주택이 많은 지역구 유세에 적합하다. 한 맥주 광고 삽입곡이기도 했던 김필과 곽진언의 ‘뭐라고’, 2002 한일 월드컵 응원곡이었던 크라잉넛의 ‘오 필승코리아’는 젊은층의 흥을 유발하기 좋은 곡이다.

이 대변인은 “7곡의 저작권료로 8000만원 정도 소요됐다”며 “19대 때에 비해 5000만원 정도 아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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