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흑인 투표권 쟁취 51년…‘셀마 행진’ 주역 미 의회 황금훈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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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왼쪽)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 내 노예해방홀에서 흑인 인권운동가 프레더릭 리스(가운데)에게 의회 황금훈장(작은 사진)을 수여하고 있다. 리스는 마틴 루서 킹 목사와 함께 1965년 흑인 참정권 운동을 촉발시킨 ‘셀마~몽고메리 행진’의 주역이다. 당시 댈러스카운티유권자연합 의장이던 리스는 흑인 참정권을 제한하는 주지사에게 항의하기 위해 600여 명의 시위대와 함께 평화행진을 벌였다. 경찰이 유혈 진압해 사망자가 발생하자 린든 존슨 대통령은 연방군을 파견해 시위대를 보호했다. 연방정부는 같은 해 투표권리법을 제정해 흑인에게 참정권을 줬다. 훈장에는 행진 당시 모습이 새겨져 있다. [워싱턴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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