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제주 들불축제, 내달 3일 새별오름 밝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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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제19회 제주 들불축제가 다음달 3~6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지름 8m짜리 초대형 지구형 달집과 오름 전역에 43개의 달집을 설치해 장엄한 불놓기 행사가 연출된다. 불놓기 주제공연과 오름정상 화산분출쇼가 열린다.

들불축제는 1970년대 이전에 이뤄졌던 제주의 목축문화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발전시킨 문화관광축제다. 방애는 ‘들불놓기’를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다.

 올해 들불축제는 날짜별로 주제마당을 정해 총 6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들불 희망이 샘솟는 날, 희망이 영그는 날, 희망이 번지는 날, 희망을 나누는 날 등으로 나눠 나흘 동안 축제를 연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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