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슬' 독수리가 가슴에 방패를 단 이유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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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의 로고와 디자인을 17년 만에 교체한다. 1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새 로고(BI)는 롯데캐슬의 상징인 검독수리(Golden Eagle)가 날아오르는 모습을 강조한 형태다. 또 독수리를 감싸고 있던 방패를 가슴으로 옮겨 주거 브랜드로서의 보호와 안전의 의미를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관계자는 “기존의 고전적이고 화려한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이면서 젊은 이미지로 단순화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새 디자인 콘셉트는 아파트 외관과 단지 출입구, 펜스, 조경, 공용시설, 시설물 안내 표지판 등 단지 전반에 걸쳐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정문 출입구도 새롭게 단장한다. 성 입구를 연상시켰던 기존 출입문 대신 사선과 야간 조명을 활용한 형태를 선보인다.

새로운 BI와 디자인은 지난달 강원도 원주시에서 분양한 ‘원주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를 시작으로 새로 분양하는 모든 단지에 적용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모든 제품에 혼을 담자는 올해 슬로건처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롯데캐슬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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