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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테크] 취업 고속도로, 구인-구직 미스매치 풀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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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일학습병행제 모델 ‘유니테크(Uni-tech)’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채용한 근로자에게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체계적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이후 역량을 국가 또는 해당 산업계가 평가해 자격을 인정하는 제도다. 취업준비생과 기업 간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줄이고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유니테크 사업은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취업이 보장되는 기업이 일종의 컨소시엄을 만들어 진행하는 사업이다.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학 2년의 교육과정을 통합한 시스템이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유니테크 사업단을 16개 선정했다. 선정된 16개 사업단은 인재양성 분야에 따라 ▶기반기술 분야 11교 ▶정보통신 분야 3교 ▶유망 서비스 분야 2교로 나뉜다.

사업단에 참가하는 기업은 고교 및 전문대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은 근로자 신분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산업체 수요가 반영된 이론교육 및 현장 훈련을 받는다. 졸업 후엔 바로 현장에 진출할 수 있다.

일학습병행제 진행 프로세스

정부가 사업주 훈련비 지원, 기업 맞춤 인재 양성
스펙 쌓는 비용?시간 아끼고 현장 적응 빠르게

일학습병행제 장점

기업에서는 ?

● 핵심인재 양성이 쉬워진다 :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게 되면, 기업은 장기간(6개월~4년) 기업 현장 교사를 통해 교육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근로자의 조직 적응도와 숙련도를 높일 수 있으며 애사심으로 이어져 잦은 이직을 방지할 수 있다.

● 직무와 인력간 미스매치를 해소한다 : 산업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교육훈련기관에서의 교육으로는 기업에 꼭 맞는 인력을 양성하기 어렵다. 일학습병행제는 교육훈련프로그램을 기업이 결정하고 기업에서 직접 가르치는 도제교육으로 기업에 꼭 맞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

● 기업의 재교육 비용을 낮출 수 있다 : 스펙이 높아도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재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 현실. 일학습병행제는 정부로부터 교육훈련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아 재정적 부담 없이 기업에 맞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

학습근로자에게는 ?

● 스펙 쌓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면 취업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정부로부터 기술력, 기업역량, CEO 인력 양성 의지 등을 인정받은 기업에서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제공받을 수 있다.

● 현장 훈련이 포함되어 있어 업무 적응력이 높다 : 일학습병행제 교육훈련은 학습근로자가 담당하는 업무에 맞춰 현장 훈련이 이루어져 교육과 직무의 연속성이 있다. 장기간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 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도 있다.

● 경제적으로 빨리 자립할 수 있다 : 4대보험,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상의 혜택이 주어지는 학습근로자 신분으로 채용되며 훈련기간에도 소정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또 ‘자격연계형’은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을 얻을 수 있고 ‘학위연계형’은 일을 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기업 참여 절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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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근로자는 어떻게 신청하나 ?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 학습근로자를 모집할 때 해당 기업에 참여
를 신청하면 된다. 일학습병행 기업의 학습근로자 모집계획은 HRD-Net(www.hrd.go.kr) 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를 통해 관련정보가 제공된다.

● 학습근로자 참가 자격 : 청년 취업희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성화고, 전
문대,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자 등 학력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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