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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전북·경남은행↑ 대출금리 SC·농협은행↓

중앙일보

입력

예금·대출·개인연금을 비롯해 국내 모든 금융상품을 모아놓은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finlife.fss.or.kr)’가 14일 문을 열었다.

오픈 첫날 15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이 사이트에는 177개 금융회사에서 판매하는 853개 금융상품이 있다.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각 금융회사의 상품별 금리(1월 15일 기준)를 비교해봤다.

▶정기예금 금리 톱3=전북·산업·대구은행
국내 은행의 68개 정기예금 상품을 비교한 결과 지방은행과 국책은행의 예금 금리가 높았다.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예금통장’과 산업은행의 ‘KDB Hi 정기예금’ 금리가 연 1.9%로 가장 높았다. 1000만원을 맡기면 1년 뒤 세금을 떼고 연 16만740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 ‘내손안에 예금’ (연 1.77%)이 두 상품 다음으로 높았고, 수협은행 ‘사랑해나누리예금’과 제주은행 ‘사이버우대정기예금’이 연 1.7%로 뒤를 이었다. 전국 지점망을 갖춘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 ‘신한 S-BIRDS 스피드업 정기예금’(연 1.64%) 금리가 높았다.

▶적금 금리 톱3=경남·우리스마트폰·우리유후
은행의 적금 상품은 총 91개였다. 이 중 적금 기간 1년을 기준으로 경남은행의 ‘희망모아적금’(연 3%) 금리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은행 ‘우리스마트폰적금’(연 2.2%), ‘우리유후적금’(2.05%)이 높았다. 신한은행 ‘아시아나 트래블러스 적금’, KEB하나은행 ‘통합행복Together적금’,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적금’, 광주은행 ‘KJB스마트톡톡적금’ 금리가 모두 연 2%로 뒤를 이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SC·농협·씨티 낮아
주택담보대출(10년 만기)은 고정금리의 경우 최저금리를 기준으로 SC은행(연 2.31%)이 가장 낮았다. 농협은행(연 2.52%), 씨티은행(연 2.56%)도 낮은 편이었다. 변동금리 대출도 SC은행(연 2.31%)이 가장 낮았고, 부산은행(연 2.5%)·씨티은행(연 2.56%)이 뒤를 이었다.

▶신용대출 금리=농협·우리·신한 낮아
신용대출의 경우 전체 신용등급(1~10등급)의 평균 금리를 기준으로 농협은행(연 3.51%)이 가장 낮았다. 이어 우리은행(연 3.8%)·신한은행(연 3.96%)·IBK기업은행(연 4.05%) 순이었다.

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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