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오늘 밤까지 눈, 퇴근길 빙판길 주의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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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과 전북내륙에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오늘 자정까지 1~3㎝ 수준이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인천에는 1.8㎝의 눈이 내렸다.

경남서부내륙과 전남북부 등에선 눈 대신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울 등 수도권에 내리는 눈은 오늘 밤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충남과 호남, 경남 내륙에는 내일(14일) 아침까지 눈이 이어진다.

이에 따라 퇴근길 빙판길에 주의해야 한다. 강설량이 많지는 않지만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내린 눈이 얼어붙을 수 있다. 수도관 동파에도 주의해야 한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강원 강릉시산간과 평창군산간 등에서는 한파경보가 발령 중이다. 경기 가평도 한파경보 지역에 포함됐다. 경기 북부와 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 확장에 따라 이번 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4일에는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15일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 조금 내릴 전망이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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