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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TONG이 간다] 임시완의 또 다른 선택 ‘오빠생각’(feat. 오빠생각만 하게 하는 오빠 BEST 5)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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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 감동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오빠생각’이 언론시사회를 열고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묵직한 드라마에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데요. 또 영화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미생’의 히로인 임시완의 차기작이자 재능 있는 배우 고아성과, 이희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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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오빠생각’은 배우들의 열연과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이루는 30명의 노래와 이야기가 감동적입니다. 전쟁의 비극과 아이들의 순수함이 더해진 노래는 가슴속에 따뜻함과 뭉클함을 전합니다. 전쟁을 각기 다르게 받아들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눈여겨볼 만한데 특히 서로를 위하는 남매 동구와 순이는 이야기의 중심인물입니다. 임시완은 이 두 남매가 어린이의 순수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충실한 조력자로 극을 이끌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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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은 ‘변호인’, ‘미생’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임시완의 첫 주연작으로도 화제를 모았죠. 총 대신 지휘봉을 든 군인 한상렬 소위를 연기한 그는 전쟁 속에서 느끼는 공허함, 먹먹함, 합창단 아이들을 만나며 달라지는 모습을 눈빛을 통해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동료와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와 아이들을 지키고 싶어 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모습이 스크린에 온전히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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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이렇게 잘 생긴 건 반칙이다 이거예요!

웃는거다시

얼굴이 항상 열일하고요~~ 어제보다 오늘이 더 잘생김

~ 이목구비 완벽 주차!

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한 감독은 임시완을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시완 군의 눈빛이 좋아 캐스팅했다. ‘미생’을 통해 봤는데 눈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뭘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뭔가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첫 주연을 맡기고 두렵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총 10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작품의 주연이니까. 그런데 첫 합창 연습에서 ‘되겠구나’ 안심했다. 시완 군이 아이들을 쳐다보는 눈빛이 멀리 있는데도 내 눈에 박히더라. 나만 잘하면 이 배우는 되겠다 싶었다.”


이한 감독의 안목은 틀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상렬로 분한 임시완은 그만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으니깐요. 반면 임시완은 첫 주연작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처음 연기를 했을 때부터 주연과 조연의 차이점을 못 느끼고 연기했던 것 같다. 조연일 때도 주연의 마인드를 가지고 연기했고 늘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표현을 잘 할까 그런 고민으로 시작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연기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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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빠생각’에서 지휘 연기와 피아노 연주 연기를 보여줘야 했지만 그 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한상렬은 진정한 어른이었던 것 같다. 자신보다 더 나약한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실제로 그것을 지켜주고 불의를 참지 못한다. 나서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일 텐데 모든 걸 해내는, 완벽한 사람이었다. 피아노, 지휘 연습도 힘들었지만 그보다 어른의 정서를 따라가는 게 힘들었다.”

눈싸움다시

사람인가요? 눈도 깜박하지 않는 오빠

광희 보고 있나? 역시 오차장님 말대로 정서가 안정되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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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 이희준은 임시완을 기절시킨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이희준은 “제가 잘못했다. 시완 씨 팬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운을 떼며 “시완 씨가 정말 착한 친구라는 것을 느낀 계기가 있었다. 액션 장면을 찍다가 시완 씨의 목을 조르는 장면이 있었다. 카메라가 클로즈업으로 들어와서 진짜 목을 조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랬는데 ‘컷’하고 시완 씨가 실제로 15초 정도 기절을 했다. 너무 놀라서 계속 시완 씨를 불렀는데, 시완 씨가 정신을 차리고 해맑게 웃으면서 ‘괜찮아요’라고 하는 거다. 그때 정말 이 친구가 착한, 몸에 화가 없는 친구라고 느꼈다. 누굴 기절시킨 적이 없어서 오히려 내가 그 트라우마 때문에 잠시 촬영을 쉬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희준의 말을 듣고 있던 임시완은 “제가 숨 쉴 틈을 만들어놓고 연기를 했어야 하는데, 있는 그대로를 느껴보겠다고 그대로 다 받아들였다. 요령이 없었던 내 잘못이다. 원래 맞는 사람이 두 발 뻗고 잔다고 하지 않나. 나는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라고 이희준을 감싸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화이팅

시사회 후 영화에 대한 평가는 다소 갈렸지만 배우들의 연기만큼은 다들 인정했습니다. ‘오빠생각’이 임시완에게 또다시 최고의 선택이 될지,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샨리둥절

고개를 샤우뚱 샤우뚱 하는 모습도 어쩜 이리 샤랑스러울까요... 샨리둥절~

예의바른시완

예의도 바른 샨오빠! 우리도 이렇게 인사해보는 게 어떨까요? 샨애프터눈~~~~

<통 맘대로 랭킹쑈>

오빠생각만 하게 하는 오빠 BEST 5

‘오빠생각’ 개봉을 앞두고 통이 맘대로 랭킹쇼를 뽑아봤다. 개연성 따위 넣어둬!!

5내 이야기 진지하게 들어주는 오빠

5위

자기 얘기만 하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오빠는 싫어요. 진심을 다해 들어주고 내 편에서 얘기해주는 오빠…

4위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오빠

4위

열심히 일하는 오빠가 아름답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일하는 오빠… 시완찡은 얼굴도 열일하네요…

3위 아이들을 좋아하는 오빠

3위

아이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 없다고 하셨는데 말입니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입니다.

2위 웃는 모습이 예쁘고 잘 웃는 오빠

2위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웃는 얼굴이 안 예쁜 사람 없다고 그러는데 웃는 얼굴이 좀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통이는 누구라고 말 안했음.

1위 존. . .

1위

그냥 너. 임시완! 통이는 얼빠인가요ㅠㅠ 개연성 따위 없어요. 얼굴이 개연성입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NEW 제공

영상=전민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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