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단계별로 산업재해까지 보장 보험 나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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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는 암·심장질환·뇌혈관질환 등 물론 다양한 질병을 초기부터 말기까지 단계적으로 보장하는 ‘단계별로 더 받는 건강보험’을 6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상품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다른 회사는 3개월간 이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이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질병을 초기부터 말기까지 단계적으로 보장한다는 점이다. 기존 보험상품의 보장이 주로 말기의 중증질환 위주였다. 그런데 이 상품은 질병의 초기 단계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점이 주목할만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성공사례가 자주 보고되고 있는 경피적 심장판막성형술이나 경피적 대동맥류 중재술이 대표적이다. 심장박동에 이상이 있는 경우 몸속에 심박조율장치를 삽입하는 수술, 풍선처럼 부풀어오른 뇌혈관을 터지지 않게 하는 수술 등 초기 단계 질병 보장의 사례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이러한 초기 경증 질환의 보장은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을 사전에 억제해 가입자의 건강을 보장하는 새로운 보험”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보험 최초로 산업재해로 장해진단 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직전 암 진단 후 2년이 경과한 뒤 발생한 암을 보험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하고, 허혈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은 초기부터 말기까지 진단비와 수술비를 통해 단계적으로 보장한다. 단계별 뇌혈관질환진단비 특약 가입시 뇌혈관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최대 4회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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