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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중앙일보 기획취재국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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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거(bonger)를 주로 씁니다. 들은 얘기도 공유합니다. 자동차팀장·재계팀장·증권팀장·은행보험팀장과 JTBC 뉴비즈 담당 부국장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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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님! 미인 왔습니다”…‘의원 김대중’ 길은 험난했다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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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박근혜 말에 구원받았다”…박정희와 화해한 그날 ③

2023.04.30 17:08

총 1,188개

  • “역대 대통령 공로부터 먼저 평가를”

    “역대 대통령 공로부터 먼저 평가를”

    양 관장은 최근 전직 대통령 2세의 만남에 대해 "화해와 통합의 정치가 필요한 우리 시대에 귀감이 되는 노력"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몸소 실천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양 관장은 "김 전 대통령은 일제 강점기, 분단, 전쟁, 독재 등 지금보다 훨씬 더 극단적이고 엄혹한 시기를 살아왔다"며 "최근 정치적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은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분열과 대립을 일부러 조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양 관장은 "김 전 대통령은 다독가이자, 많은 책을 쓴 문화인"이라며 "그의 면모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위해 도서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023.11.16 00:01

  • 죽음 문턱, 투옥, 대통령…“파란만장 85년, 후회는 없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최종회]

    죽음 문턱, 투옥, 대통령…“파란만장 85년, 후회는 없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최종회]

    그해 11월 21일 서울에서 열린 2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대북 정책 조정관으로 윌리엄 페리 전 국방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통보했다. 이어 ‘페리 프로세스(Perry Process)’로 불린 페리 조정관의 ‘대북 정책 권고 보고서’도 공개됐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부 장관은 미국 현직 장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그해 10월 북한을 방문했다.

    2023.11.01 00:01

  • 김정일 뜻밖에 "미군 있어야"…DJ가 말한 현대사 비화 28장면 [김대중 육성 회고록]

    김정일 뜻밖에 "미군 있어야"…DJ가 말한 현대사 비화 28장면 [김대중 육성 회고록]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인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가 독점 연재한 ‘그가 현대사다…김대중 육성 회고록’이 지난 10월 19일 28회 〈죽음 문턱 5번, 옥중생활 6번 영욕의 삶 85년, 국민께 감사〉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는 "김대중 육성 회고록에서 ‘따님에게서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에 대신해 사과를 받다니 감동이 느껴졌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에는 전두환·노태우·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국무총리 등 정치인, 정주영·김우중 회장 등 기업인과의 숨겨진 일화도 담겨 격동의 우리 역사와 대화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023.10.26 05:00

  • 클린턴 “한반도 문제, DJ가 운전대 잡고 나는 조수석 앉겠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23]

    클린턴 “한반도 문제, DJ가 운전대 잡고 나는 조수석 앉겠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23]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1998년 6월 9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나는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화해 정책이 성공한 사례를 거론한 뒤 쿠바와 북한의 경우를 언급했다. 북한을 화해로 이끌기 위해 개방을 유도하는 햇볕정책을 추구해 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2023.10.24 00:01

  • 죽음 문턱 5번, 옥중생활 6번…영욕의 삶 85년, 국민께 감사 ㉘

    죽음 문턱 5번, 옥중생활 6번…영욕의 삶 85년, 국민께 감사 ㉘ 유료 전용

    나, 김대중(DJ)은 부시 대통령 취임 47일 만인 2001년 3월 8일 서둘러 미국 워싱턴DC로 달려갔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편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할 것인가, 아니면 테러리스트의 편에 설 것인가"라며 양자택일을 국제사회에 강요했다. 나의 대통령 임기 전반기 동안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추진한 대북 정책을 나의 임기 후반기 동안 부시 정부가 들어와 뒤집어 엎은 점이 지금도 가장 아쉽다.

    2023.10.18 17:06

  • “김우중의 몰락, 박정희식 성장 모델에 작별을 고했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22]

    “김우중의 몰락, 박정희식 성장 모델에 작별을 고했다” [김대중 육성 회고록 22]

    외환위기는 성장지상주의에 매달려 온 ‘박정희식 발전 모델’에 종말을 고하는 사건이라고 본다. "길거리 거지도 정부가 하루아침에 부자를 만들 수 있다" "싼 이자로 은행 돈을 빌려 사채놀이만 하면 부자가 된다"는 말까지 시중에 나돌 정도였다. (김우중) "재계가 구조조정을 확실하게 해야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23.10.17 00:01

  • “무서운 데를 어찌 왔습니까?” 평양서 만난 김정일 첫마디 ㉗

    “무서운 데를 어찌 왔습니까?” 평양서 만난 김정일 첫마디 ㉗ 유료 전용

    나, 김대중(DJ)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한반도 냉전 구조를 해체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남북 간의 화해·협력을 이루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대통령 취임 이후 나는 남북이 냉전 시대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으로 평화 공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대북 포용 정책, 즉 ‘햇볕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저는 송 특사에게 ‘베를린 선언’을 설명하고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그 시각 김대중 대통령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한반도 냉전 구조를 해체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남북 간의 화해·협력을 이루고자’ 한다는 ‘베를린 선언’을 했다.) 북측과 3월 17,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다시 만났지만 사실상 결렬됐다.

    2023.10.11 13:36

  • “김태정의 ‘천억 비자금설’ 수사 유보, 대선 때 나를 살렸다”-김대중 육성 회고록〈21〉

    “김태정의 ‘천억 비자금설’ 수사 유보, 대선 때 나를 살렸다”-김대중 육성 회고록〈21〉

    이 후보의 신한국당(11월 21일 민주당과 합당 뒤 ‘한나라당’으로 개명)은 대선을 두 달 앞둔 10월 이른바 ‘김대중 비자금 의혹’이란 사건을 터뜨렸다. 김태정 "근거 없이 어떻게 수사하나" 이회창 후보 측에서는 검찰에 수사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김 총장은 10월 21일 나에 대한 비자금 의혹 고발 사건을 대선 이후로 유보하기로 결단했다.

    2023.10.10 00:01

  • “워싱턴 와달라” 클린턴 편지…그날, 김정일이 응했더라면 ㉖

    “워싱턴 와달라” 클린턴 편지…그날, 김정일이 응했더라면 ㉖ 유료 전용

    2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의 새로운 대북 정책 책임자에 관해 말을 꺼냈다.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 방문을 원했고, 김대중 대통령도 클린턴 대통령의 평양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중동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방북과 중동 평화 중재 노력 사이에서 고민하다 김정일 위원장에게 미국을 방문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2023.10.04 16:59

  • “미테랑도 세번 지고 네번째 됐다…당신도 한번 더 해보라”-김대중 육성 회고록〈20〉

    “미테랑도 세번 지고 네번째 됐다…당신도 한번 더 해보라”-김대중 육성 회고록〈20〉

    나는 조순 전 부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이종찬 전 정무1장관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이기택 대표에게 추천했다. 그런데 경기도지사 후보를 두고 이 대표와 충돌했다. (※JP는 2015년 중앙일보에 연재한 증언록 ‘소이부답(笑而不答)’에서 DJ-JP 후보 단일화 회동에 대해 이렇게 증언했다. "97년 10월 27일 밤 8시 30분. 김대중 총재가 한광옥 부총재를 데리고 청구동 우리 집을 비밀리에 찾아왔다. 김 총재는 거실 소파에 앉아 인사한 뒤 갑자기 바닥에 내려앉았다. 그러더니 ‘김 총재님(JP),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2023.10.03 00:02

  • “北, 연평해전 다음날 사과” DJ 밝힌 ‘월드컵 관람’ 비화 ㉕

    “北, 연평해전 다음날 사과” DJ 밝힌 ‘월드컵 관람’ 비화 ㉕ 유료 전용

    6월 15일 오전 우리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1차 연평해전은 대치 상황 끝에 교전이 이뤄졌으나 2차 연평해전은 북한 해군의 기습적 선제공격으로 교전이 시작된 점이 달랐다. ■ ☞월드컵 결승전 관람 논란 「 1차 연평해전과 달리 2차 연평해전 때 김대중(DJ)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2023.09.20 14:48

  • 김일성 “김대중 지지하라”…DJ “그런 짓 말라” 북에 항의-김대중 육성 회고록〈19〉

    김일성 “김대중 지지하라”…DJ “그런 짓 말라” 북에 항의-김대중 육성 회고록〈19〉

    1992년 12월 18일의 14대 대선은 민주당 김대중(DJ)과 민주자유당 김영삼(YS)이 각축을 벌이고, 통일국민당 정주영이 변수로 작용하는 구도였다. (※노태우 비자금 사건이 불거진 95년 10월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수행한 임채정 의원은 ‘20억원’이라고 했다) 동독인은 불행한 독일 통일의 교훈 심란한 기분을 전환하고 인생을 되돌아보고 싶었다. 김일성 사망에 설익은 통일 낙관론 남북 관계가 급진전하면서 김영삼·김일성의 남북 정상회담이 7월 25~27일로 정해졌다.

    2023.09.19 00:01

  • “평양은 기름덩이에 앉았다” 소떼와 방북한 정주영의 흥분 ㉔

    “평양은 기름덩이에 앉았다” 소떼와 방북한 정주영의 흥분 ㉔ 유료 전용

    현대와 김 위원장은 금강산 개발 사업, 유전 공동 개발, 체육 교류, 경제 협력 사업 등에 합의했다. 나는 11월 2일 청와대에서 정 명예회장, 정몽헌 현대그룹 공동회장,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등 방북단 일행을 35분간 접견했다. (DJ) "어떤 사업에 합의했나요?" (정주영) "김정일은 ‘처음에는 금강산 개발을 않고 자연 그대로 두려고 생각했지만, 현대가 적극적으로 개발한다고 하니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2023.09.13 17:09

  • “정주영, 돌풍 일으켰지만 정치 지도자로서 적성은 없었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8〉

    “정주영, 돌풍 일으켰지만 정치 지도자로서 적성은 없었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8〉

    민주정의당 총재를 맡고 있던 노 대통령 옆에는 통일민주당 김영삼(YS) 총재와 신민주공화당 김종필(JP) 총재(이하 존칭 생략)가 섰다. 야권은 평민당과 3당 합당을 거부한 이기택·김광일·노무현 의원 등이 남은 ‘꼬마 민주당’으로 쪼그라들었다. YS는 특유의 돌파력으로 여당 대통령 후보까지 쟁취했고, 결과적으로 3당 합당의 덕으로 대권을 잡게 됐다.

    2023.09.12 00:01

  • “대북정책 운전대 잡아달라” 클린턴, DJ에 파격 제안했다 ㉓

    “대북정책 운전대 잡아달라” 클린턴, DJ에 파격 제안했다 ㉓ 유료 전용

    당초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40분간 나, 김대중(DJ)과 클린턴 대통령의 단독회담이 예정됐다. 김 대통령의 비중과 경륜으로 볼 때 이제 한반도 문제는 김 대통령이 주도해 주기 바랍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햇볕정책이 원활히 추진되려면 미 의회를 설득하라고 조언했다.

    2023.09.06 14:31

  • “문익환·서경원 밀입북, 재야 영웅주의가 일을 악화시켰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7〉

    “문익환·서경원 밀입북, 재야 영웅주의가 일을 악화시켰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7〉

    ‘김대중 바람’을 일으킨 덕분에 4·26 총선에서 70석을 확보함으로써 민주당(59석), 공화당(35석)을 따돌리고 제1 야당에 올라섰다. 노태우의 중간평가 족쇄 풀어줘 89년에 접어들자 노태우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중간평가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DJ): "무슨 얘기인가?" (김원기): "우리 당 서경원 의원이 북한에 갔다 왔다고 그럽니다".

    2023.09.05 00:01

  • “김우중 몰락과 대우 해체, 내가 원치 않은 결말이었다” ㉒

    “김우중 몰락과 대우 해체, 내가 원치 않은 결말이었다” ㉒ 유료 전용

    "길거리 거지도 정부가 하루아침에 부자를 만들 수 있다" "싼 이자로 은행 돈을 빌려 사채놀이만 하면 부자가 된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였다. 대통령 당선인으로서 나는 "재벌을 개혁하고 한국 경제가 중산층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 첫 대통령"을 다짐했다. (김우중) "재계가 구조조정을 확실하게 해야 외환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23.08.30 16:52

  • “87년 대선, 우리는 서로 싸우다 졌고 국민은 나를 원망했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6〉

    “87년 대선, 우리는 서로 싸우다 졌고 국민은 나를 원망했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6〉

    나, 김대중(DJ)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전두환 정권이 수락한다면 사면·복권되더라도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대치했다. 이민우 신민당 총재는 언론 자유 보장, 양심수 석방과 사면·복권 등 민주화 조치가 선행되면 전두환 정권이 선호하는 내각책임제를 수용할 수 있다고 불쑥 던졌다. 그런 식의 정치에 누가 승복하겠는가?" 단일화 협상 결렬, 독자 출마 대선 두 달쯤 앞두고 YS가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위해 전당대회에서 경선할 것을 제의했다.

    2023.08.29 05:00

  • 느닷없는 ‘1000억 비자금 의혹’…김태정 한 마디가 DJ 살렸다 ㉑

    느닷없는 ‘1000억 비자금 의혹’…김태정 한 마디가 DJ 살렸다 ㉑ 유료 전용

    이회창 후보의 신한국당(11월 21일 민주당과 합당 뒤 ‘한나라당’으로 개명)은 대선을 두 달 앞둔 10월 이른바 ‘김대중 비자금 의혹’이란 사건을 터뜨렸다. ■ ☞ 김태정의 수사 유보와 검찰 수사 결과 「 김태정 검찰총장은 10월 21일 DJ 비자금 의혹에 대해 수사 유보 결정을 내리면서 "청와대와 사전 의논이 없었다"고 단언했다. 결국 나는 선거를 치러야겠다는 생각으로 김태정 검찰총장으로 하여금 ‘비자금 의혹 고발 사건은 15대 대통령선거 이후로 유보한다’고 공식 발표하도록 했다"고 적었다.

    2023.08.23 15:33

  • “대통령 직선제 되면 대선 불출마”…전두환에 던진 DJ 승부수-김대중 육성 회고록〈15〉

    “대통령 직선제 되면 대선 불출마”…전두환에 던진 DJ 승부수-김대중 육성 회고록〈15〉

    신민당은 군부 독재 비판, 대통령 직선제 개헌 등 당시로써는 금기시됐던 발언들을 쏟아냈다. 안보 위협을 부풀려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무산시키려는 공안 정국을 돌파해야 했다. "대통령 중심제 개헌을 전두환 정권이 수락한다면 사면·복권되더라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나의 결심을 선언한다".

    2023.08.22 05:00

  • “호남이 다 해 먹지 않겠나” 박태준, DJ 면전서 도발 질문 ⑳

    “호남이 다 해 먹지 않겠나” 박태준, DJ 면전서 도발 질문 ⑳ 유료 전용

    」 나는 97년 5월 정대철 후보를 누르고 국민회의 대통령 후보에, 김종필 자민련 총재도 6월 자민련 대통령 후보에 각각 선출됐다. 우리 당은 한광옥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야권 대통령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자민련은 김용환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 후보 단일화 협상을 위한 수권위원회’를 만들어 막후 협상에 착수했다. "대통령 후보는 김대중 총재로 단일화하고, 집권 시 공동정부에 참여하는 각료는 양당이 동등하게 맡고, 실질적인 각료 임명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갖는 실세 총리는 자민련 측에서 맡도록 한다".

    2023.08.16 15:33

  • “미국 가면 구속자 풀어주겠다” 안기부 회유…DJ 망명 결심-김대중 육성 회고록〈14〉

    “미국 가면 구속자 풀어주겠다” 안기부 회유…DJ 망명 결심-김대중 육성 회고록〈14〉

    (전두환) 대통령에게 건의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도록 하겠다’라고 합니다". 미국 정부와 정계·언론계·학계·종교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언론 자유 탄압과 인권 유린 등 한국의 어두운 실상을 알리고 지원을 호소했다. ▶DJ="레이건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진다면 그것은 한국의 독재 정권을 격려해주고, 인권 탄압을 용인하는 것입니다.

    2023.08.15 05:00

  • DJ “92년 대선, 노태우 돈 받은 건 부끄러운 일이었다” ⑲

    DJ “92년 대선, 노태우 돈 받은 건 부끄러운 일이었다” ⑲ 유료 전용

    1992년 12월 18일의 14대 대선은 민주당 김대중(DJ)과 민주자유당(민자당) 김영삼(YS)이 각축을 벌이고, 통일국민당(국민당) 정주영이 변수로 작용하는 구도였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이 북한의 안전보장을 해주는 상호 간에 주고받기를 해야 한다. 나는 5월 12일 미국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북한 핵 야심 포기’와 ‘북한의 안보 보장’을 제기하며 미국과 북한의 양보를 촉구했다.

    2023.08.09 17:14

  • 군부 “이제 김대중 죽여도 시비할 놈 없다”…미국, 구명 나섰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3〉

    군부 “이제 김대중 죽여도 시비할 놈 없다”…미국, 구명 나섰다-김대중 육성 회고록〈13〉

    (※사형 집행은 97년 12월 30일을 마지막으로 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중단돼 현재에 이른다) DJ 감형-전두환 방미 놓고 거래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허씨로 불리는 영관급 장교가 80년 11월 로널드 레이건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이제 김대중을 죽여도 시비할 놈이 없다"며 기뻐했다. ‘면회실 마루 위에 세 자식이 큰절하며/ 새해와 생일 하례 보는 이 애끓는다/ 아내여 서러워 마라 이 자식들이 있잖소/(…)가족이 보고 싶다 벗들이 보고 싶다/ 강산도 보고 싶고 겨레도 보고 싶다/ 그렇다 종소리 퍼지는 날 얼싸안고 보리라’ "교도관님, 도와주세요" 아들의 호소 편지는 한 달에 한 번 가족에게 보낼 수 있었다.

    2023.08.0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