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한국 직구족’은 20대가 주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쇼핑몰 G마켓의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 글로벌숍에서 지난해 1~12월 인터넷을 통해 한국 물건을 직접 구매(직구)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다. 전체 고객 중 20대 비중이 56%로 절반을 넘었다. 2위인 30대가 42%로 40대와 50대 중화권 직구족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G마켓의 오대영 글로벌쇼핑팀장은 “유학이나 해외 여행 경험이 많아서 다른 문화에 개방적인 중화권 20대가 해외 직구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며 “중화권 20대가 미디어 중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을 위한 모바일 앱도 내놓았다”고 말했다.
구매액 증가율도 20대가 65%로 평균(44%)보다 20%p 넘게 높았다. 이들이 선호한 제품은 한국 화장품과 보세 의류였다.
구희령 기자 heal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