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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휴일 66일 … 설·추석 연휴 5일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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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며칠이나 쉴까

올해 공휴일은 며칠이나 될까. ‘빨간날’, 즉 일요일과 법정·임시공휴일을 모두 합친 2016년의 공휴일 수는 총 66일이다.

 하지만 5일씩의 설날과 추석 연휴가 있어서 2월과 9월엔 꽤 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0일 수요일이 공휴일이 된 건 지난해 도입된 대체휴일제도 덕분이다. 2월 10일이 설 연휴 시작인 7일 일요일의 대체휴일로 지정됐다. 9월 공식적인 추석 연휴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이다. 하지만 토·일요일이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총 5일을 쉴 수 있다.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은 일요일, 석가탄신일인 5월 14일은 토요일이라 연휴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올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일요일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휴일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4년으로 총 공휴일 수가 67일이었다. 삼일절(토)과 설날 연휴(목~일)를 제외하곤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공휴일이 평일이었다. 특히 그 해 도입된 대체휴일제 덕분에 9월 6~9일(토~화) 추석 연휴가 10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됐다. 또 법정공휴일인 지방선거가 6월 4일 실시돼 공휴일이 하루 늘었다.

 반면 2009년과 2010년은 직장인에게 ‘악몽의 2년’으로 기억된다. 총 공휴일 수가 62일로 2014년 67일보다 5일이나 적었다. 2009년 삼일절은 일요일이었고, 석가탄신일·현충일·광복절이 모두 토요일이었다. 추석 연휴마저 금·토·일요일 3일에 불과했다. 다음 해인 2010년의 설날 연휴는 토·일·월요일이었다. 현충일·광복절·개천절이 모두 일요일이었고, 12월 크리스마스는 토요일이었다.

 설 연휴가 가장 길었던 해는 2008, 2011, 2015년으로 총 5일이었다. 올해도 5일로 가장 긴 설 연휴에 속한다. 설날 연휴가 가장 짧았던 해는 2006, 2007, 2010, 2013년으로 각각 3일에 불과했다. 올해처럼 추석 연휴가 5일이었던 때는 2007, 2013, 2014년이었다.

 석가탄신일은 2009, 2016년 두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평일이었으며, 크리스마스가 토요일과 일요일이었던 해는 2010년, 2011년, 그리고 올해다.

김민관 기자 kim.mink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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