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철수의 노원병, 당 지지율은 새누리 37 안 신당 20 더민주 1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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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병(안철수 의원)과 종로(정세균 의원) 지역구는 여야 후보의 대진표 윤곽이 정해지지 않았다. 반면 중앙일보·엠브레인이 지난해 12월 27~28일(노원병), 28~29일(종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두 곳 모두 현 의원이 재선을 장담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병은 ‘어느 당 후보를 선택할 거냐’는 질문에 새누리당(37.4%), 안철수신당(20.2%), 더민주(14.5%), 정의당(8.3%) 순으로 답했다. ‘1여다야’ 구도일 경우 야당 후보가 누가 되든 불리한 셈이다. 현역인 안 의원을 ‘다시 뽑겠다’(32.3%)는 응답보다 ‘다른 인물로 바꾸겠다’(43.7%)는 응답이 11.4%포인트나 더 많았다. 그래서 새누리당 후보로 ‘신인’인 이준석(31)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나서고 2012년 19대 총선에서 57.2%로 당선됐다가 의원직을 잃은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출마할 경우 야권 성향 표의 분열로 선거 결과가 예측불허라는 의견이 많다.

종로선 안정론·견제론 팽팽

더민주 정세균 의원의 지역구인 종로에선 ‘어느 당 후보를 선택할 거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42.7%, 더민주 23.3%, 안철수신당 12.3% 순이었다. 또 ‘현역 의원을 다시 뽑겠다’(28.3%)보다 ‘교체하겠다’(46.6%)는 응답이 18.3%포인트 많았다. 국정 안정론과 견제론을 물은 결과 45.2% 대 44.6%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새누리당의 경우 종로에서 박진(17·18대)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중 누가 출마할지도 변수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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