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볼트-윌리엄스, 세계체육기자연맹 선정 男女 올해의 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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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스타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 [사진 = 중앙 DB]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와 여자 테니스 세계 최강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이 선정하는 남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AIPS는 91개 회원국 체육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볼트는 804표(27.74%)를 받아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774표)를 제치고 올해의 최우수 남자 선수로 뽑혔다. 볼트는 지난 8월 중국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 3관왕(남자 100m·200m·400m 계주)에 오르며 당대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3위는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의 간판 골잡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380표)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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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 최강 세리나 윌리엄스(34·미국) [사진 = 중앙 DB]

여자 부문의 윌리엄스는 664표를 받아 육상 중장거리의 샛별 겐제베 디바바(에티오피아·362표)와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200m 우승자 다프네 쉬퍼스(네덜란드·283표)를 제쳤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석권한 그는 앞서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선정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팀은 2015년 5관왕(정규리그,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수퍼컵, FIFA클럽월드컵)에 오른 FC 바르셀로나(848표)가 선정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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