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회] 영동대로 신년 카운트다운

중앙일보

입력

송년의 밤에 새해 카운트 다운을 외칠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곳은 어떨까.

강남구는 31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일대에서 일대에서 ‘더 브릴리언트 카운트다운 2016’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전까지 강남역 일대에서 개최하던 행사를 영동대로로 장소 옮겨 확대한 것이다,

유명 가수들도 참여한다. 최근 '나팔바지' 등 신곡을 발표한 인기가수 싸이를 비롯해 노라조,버벌진트, 에픽하이 등이 카운트다운 세레모니와 삼성동 현대자동차 신사옥 건물 벽면을 배경으로 한 3D 미디어 파사드쇼 등을 펼쳐보인다. 강남구는 이번 행사를 ‘대표 문화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의 새해 카운트다운은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 행사가 널리 알려져있었지만 앞으로는 영동대로가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구는 현대자동차 측이 신사옥을 구매하며 지불해야하는 공공기여금을 영동대로에 모두 투자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서울시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가 영동대로를 띄우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보기도 한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