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천구·김민정 부부 10억 기부 … 아너소사이어티 나란히 가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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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부부가 나란히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2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허천구(76·사진 왼쪽) ㈜코삭회장이 9억원을, 부인 김민정(73·가운데)씨가 1억원을 기부해 각각 986번째와 987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부부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건 54번째다.

  허 회장은 “이웃을 덕으로 사랑하라는 할아버지 말씀이 나눔을 실천하며 살게 된 계기”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미그룹·고려물류·아시아냉장 등에서 근무했다. 허 회장은 그동안 모교인 춘천고와 고향인 강원도에도 수차례 기부를 해왔다. 현재까지 아너소사이어티에 등록한 회원은 988명이며 누적 기부액은 1068억원에 달한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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