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그린벨트 해제 기대 큰 9호선 역세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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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는 경기도 하남시 초이·감북동 그린벨트 토지(사진) 12만198㎡를 선착순으로 공개 매각한다. 토지를 대분할 후 496㎡ 단위로 개별등기해준다. 분양가는 3.3㎡ 당 59만~100만원 선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과 맞닿아 있어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

하남 초이·감북동 토지

 그린벨트 규제 완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경기도에선 여의도 면적(2.8㎢)의 약 17배가 해제될 전망이다. 그 가운데 하남시는 그린벨트 해제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의 80%가 그린벨트로 묶여있기 때문이다.

 하남시는 2020년까지 40만 명에 가까운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51개 취락, 20만6004㎡ 토지 개발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도시관리계획재정비 결정을 고시했다. 이 고시에 따라 매각 토지도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대사골지구)으로 종상향됐다.

 개발호재가 풍부해 새로운 주거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 개통되는 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이 가깝다. 서울(구리)~세종간 고속도로가 뚫리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에 갈 수 있다. 여기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하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매각 중인 토지는 그린벨트 해제 시 고급 단독주택단지나 타운하우스로 탈바꿈할 전망”이라며 “그린벨트 해제 1순위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투자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 문의 02-6925-0118

Tip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정
● 9호선 보훈병원역 내년 개통
● 분양가 3.3㎡당 59만~100만원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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