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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중앙일보

입력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라마 오돔의 이름이 올 한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로 선정됐다.

16일(현지시간) 구글이 발표한 ‘올해의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오돔은 지난 10월 미국 네바다주(州)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검색 트래픽이 폭주했다. 올해의 검색어 2위에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가 침입해 총기난사를 벌인 프랑스 풍자주간지 샤를리 앱도가 선정됐다. 샤를리 앱도 총기난사 이후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단어가 퍼지며 표현의 자유 논쟁이 불붙어 관련 검색이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의 검색어 3위에는 온라인 액션 게임인 ‘아가리오’가, 4위에는 영화 ‘쥬라기 월드’가 올랐다.

‘파리(Paris)’는 파리 테러 직후 검색 빈도가 급격히 늘어나 올해의 검색어 5위에 올랐고, 단기간에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로 선정됐다. 구글은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지 2분 만에 관련 내용이 구글 검색어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파리 테러와 관련 약 8억9700만번의 검색 트래픽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인물’ 순위에서는 라마 오돔에 이어 미국의 여성 종합 격투기 선수 론다 로우지와 육상 남자 10종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뒤 여성으로 성 전환한 케이틀린 제너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팝스타 아델은 올해의 인물 4위에 올라 비스포츠인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올해의 검색어 순위>
1위 라마 오돔
2위 샤를리 에브도
3위 아가리오
4위 쥬라기 공원
5위 파리
6위 분노의 질주 7
7위 폴아웃 4
8위 론다 로우지
9위 케이틀린 제너
10위 아메리칸 스나이퍼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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