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S2 클래식’에 자체통화 기능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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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출시한 ‘기어 S2 밴드 클래식’은 자체 통화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이 없어도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 S2 클래식’에 휴대전화 기능을 더한 ‘기어 S2 밴드 클래식’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지난 10월부터 팔고 있는 기어 S2 클래식은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워치와 달리 일반 시계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 ‘밴드 클래식’ 내놔
스마트폰 없어도 통화·문자 가능

 하지만 스마트폰 본체 없이는 전화 통화를 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었다. 삼성 전자의 이전 모델인 기어 S와 기어 S2, 그리고 LG전자의 스마트워치인 어베인2도 스마트폰 없이 자체 통화가 가능하지만 기어 S2 클래식은 자체 통화 기능이 없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기어 S2 클래식과 모양은 같으면서 자체 통화 기능을 추가했다. 따라서 사용자가 외출이나 운동할 때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음성 통화와 문자를 할 수 있고, 카카오톡 같은 데이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기어 S2 클래식에 비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위성항법장치(GPS)와 스피커 기능을 추가한 것도 새 모델의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웨어러블(장착형) 기기의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을 감안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통화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출고가격은 43만1200원이이고, 웨어러블 전용요금제인 T아웃도어 요금제(월 1만1000원, 부가세 포함)에 가입할 경우 1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스마트워치 ‘기어S’ 출시와 함께 첫 선을 보인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요금제 ‘T아웃도어’는 현재 30만 명의 SK텔레콤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음악 서비스인 ‘멜론’과 운동기록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트랭글’, 실시간 대중교통 서비스인 ‘T맵 대중교통’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함종선 기자 js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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