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외교부-주한외교단 자선음악회 성금 1200만원 시리아 난민 위해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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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외교부]

외교부가 주한 외교사절들과 함께 자선음악회를 열어 모은 성금 1200만원을 시리아 난민을 위해 기탁했다.

외교부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은 11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더크 헤베커 대표를 만나 시리아 긴급구호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지난 9일 ‘주한 외교단과 함께 하는 송년 자선 음악회’를 계기로 성금을 모았다. 주한 외교단 및 가족, 외교부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주한외교단 7개 팀, 외교부 3개 팀, 전문 공연단 2개팀, 외교부-주한외교단 합동 2개 팀 등 14개 팀이 공연했다. 캐롤부터 각국의 민속 음악, K팝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조준혁 대변인 등 외교부 실·국장 4명과 함께 마이크를 잡고 깜짝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은 외교부 직원들로 구성된 중창단과 함께 노사연의 만남을 열창했다.

외교부는 2013년부터 매해 자선음악회를 열고 있다. 주한 외교단과의 유대감 강화 및 친선 도모와 더불어 행사에서 성금을 모금해 전액 시리아 긴급구호기금, KBS 희망나눔 캠페인 등에 기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00만원, 2013년에는 650만원을 모았다.

시리아 난민은 약 1100만명에 이른다. 정부는 지금까지 시리아를 위한 인도적 지원에 2345만 달러를 투입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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