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남태평양 마셜제도 대사관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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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셜제도의 주한 대사관 개관식이 4일 서울에서 열렸다.

대사관은 서울 마포에 자리잡았으며, 개관식에 참석하기 위해 크리스토퍼 로익 마셜제도 대통령이 사적으로 방한했다. 로익 대통령은 “한국의 놀라운 발전상을 항상 눈여겨보고 있다”며 “주한 대사관 개관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과 기후변화, 개발협력, 수산협력, 해양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마셜제도의 코택 로익 추장회의 의장 등 마셜제도 대표단 10여명, 외교부 강영훈 남아태국장, 마셜제도 관련 한국 기업인들을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마셜제도는 1991년 수교했으며, 주한마셜제도 대사관은 남태평양국가의 주한공관으로서는 피지, 파푸아뉴기니에 이어 세번째다. 마셜제도는 인구가 5만 4000여명이며, 30여개 섬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은 과거 마셜제도에서 핵실험을 한 적이 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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