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회장 형제 ‘청년희망펀드’에 30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기사 이미지

현대백화점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희망펀드’에 총 25억원을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임원진 5억 보태

 정지선(43·사진) 회장과 정교선(41) 부회장 형제가 사재 25억원을 내고 그룹 임원진이 5억원을 모아 기탁했다.

 현대백화점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을 만들겠다는 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선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열정과 도전 정신을 펼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체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약 3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여기에 내년에 문을 여는 인천 송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신규 출점으로 만들어지는 약 4000개 일자리를 더해 총 70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노인과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중인 ‘사회적 기업 종합육성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3년간 10억원을 투자해 우수한 사회적 기업에게 재정·판로 지원, 경영 자문 등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에 올해만 50억원을 지원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