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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 보상 빨리 마무리를” 삼성전자 가족대책위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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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삼성전자 직업병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가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에 조속한 보상절차의 마무리를 촉구했다. 가대위는 15일 조정위 구성 1주년을 맞아 입장문을 내고 “조정위의 권고안을 기초로 보상·사과가 빠르게 해결되고 있다”며 “불필요한 논쟁이 더 이상 연장되지 않고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지난해 가대위의 제안에 따라 만들어진 조정위에는 삼성전자와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가대위가 참여해 해결 방안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조정위는 정작 피해자와 가족들의 입장은 전혀 듣지 않고 반올림의 이야기에만 신경썼다”는 게 가대위의 설명이다.

 이에 가대위는 “삼성전자와 직접 협상을 해 가장 절실한 문제인 보상에 전념했다”며 “보상금을 받은 사람이 50명이 넘고, 연말까지는 80명 이상이 보상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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