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용인대, 성균관대 꺾고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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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학교가 올해 대학축구 U리그 정상에 올랐다.

용인대(감독 이장관)는 13일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 성균관대와의 2015 카페베네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강지훈과 장준영의 연속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수중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용인대는 전반 22분 강지훈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11분에는 코너킥 찬스에서 장준영이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2002한일월드컵 영웅 설기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관심을 모은 성균관대는 추가 실점 이후 공격수들을 집중 투입하며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용인대 수비진의 선방이 이어지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U리그 왕중왕전은 올해 각 권역별 U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2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통합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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