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9510가구 초대형 재건축 단지 … 지하철 3개 노선, KTX 타기 쉬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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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 면적(40만5782㎡)이 서울 여의도공원(22만9539㎡)의 1.8배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조감도.

국내에서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분양한다.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서울 송파구 옛 가락시영 1·2단지를 허물고 다시 짓는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다. 총 9510가구다.

이 아파트 사업지 면적만 40만5782㎡로 서울 여의도공원(22만9539㎡)의 1.8배에 달하는 초대형이다. 컨소시엄 측은 지상 최고 35층 84개 동 전용면적 39~150㎡형 9510가구 가운데 재건축조합원 몫을 제외한 전용면적 39~130㎡ 1558가구를 이달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 39~130㎡ 1558가구 일반 분양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도 가깝다. 2016년께 인근에서 지하철 9호선 석촌역이 개통할 예정이어서 지하철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내년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도 가깝다.

단지 내에 초·중학교가 각 한 곳씩 들어서고, 신가초·중대초와 배명중, 배명고·가락고·잠실여고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도로 하나만 건너면 현대화가 진행 중인 가락시장이 있다. 차로 2~3분여 거리엔 롯데백화점·롯데월드·가든파이브·NC백화점과 같은 편의시설이 있다.

삼성서울병원·국립경찰병원 등의 대형병원이 가깝고 문정첨단업무지구와 동남권유통단지 조성에 따른 개발 수혜도 예상된다. 단지 옆에 탄천이 흐르고 석촌호수공원·가락공원·송이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할 전망이다.

단지 설계를 차별화한다. 사면을 개방해 단지의 바람길을 확보했다. 지상 주차공간은 최소화했고 지하 주차장에는 25m마다 비상벨을 설치한다. 여성전용 주차장을 마련했다. 건폐율이 낮아 단지 내 녹지공간만 12만7000여 ㎡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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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중앙에 약 1㎞ 길이의 중앙공원인 파크밴드(PARK BAND)가 조성되고 놀이터·휴게소 등 다양한 테마정원 등이 마련된다. 전용면적 39~49㎡형의 소형은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에게 적합한 2룸형 구조로, 발코니 등을 갖춰 실제 전용으로 쓰는 면적이 넓은 편이다.

전용면적 59㎡형은 1개 주택형으로만 이뤄져 있고 3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전용면적 84㎡형은 13개 타입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3베이 판상형 구조와 타워형 평면이 혼합된다. 대부분 방 3개, 욕실 2개가 배치된 LDK형 구조이며 일부 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 3면 개방형 거실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분양가 3.3㎡당 2600만원 전망

분양가는 재건축조합원 입주권 시세와 비슷한 3.3㎡당 260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단지명인 헬리오시티는 ‘빛’과 ‘태양’ 등을 뜻하는 ‘헬리오(Helio)’와 도시(City)를 결합한 ‘빛의 도시’라는 뜻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될 규모와 상징성, 자부심과 미래 역사성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국내 최대 재건축단지인 데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분양 전부터 수요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송파역 3번 출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

분양 문의 02-449-7440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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