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나를 닮은 사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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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문학·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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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사람(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박영준·송수영 옮김, 이아소, 272쪽, 1만3000원)=경제전문 저술가인 저자가 늙은 아버지를 돌보며 느낀 깨달음을 기록했다. 나와 닮은 아버지의 투병과 죽음을 지켜보며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보자기 할배, 허동화(허동화 지음, 정병모 엮음, 다할미디어, 290쪽, 2만원)=자수와 보자기의 대중화·세계화에 평생을 바친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의 구순을 기념해 출간됐다. 박물관이 소장한 보자기와 조각보, 그가 기획한 전시도록 등으로 허 관장의 삶과 작품세계를 돌아본다.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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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범죄사(콜린 윌슨 지음, 전소영 옮김, 알마, 1000쪽, 4만2000원)=인간은 왜 이토록 잔인한가. 평론가이자 논픽션 작가인 저자가 고대 인류의 식인 풍습에서 20세기 나치의 유대인 학살까지 인류 역사의 방대한 범죄를 훑으며 인간 폭력성의 뿌리를 탐구한다.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애덤 스미스·러셀 로버츠 지음, 이현주 옮김, 세계사, 304쪽, 1만5000원)=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인 저자가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새롭게 읽는다. 애덤 스미스는 물욕의 덧없음을 강조하고 인간의 선한 본성을 강조한 사상가였다고 말한다.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적 대화(찰스 H 칸 지음, 박규철 외 옮김, 세창출판사, 664쪽, 3만3000원)=부제가 ‘문학 형식의 철학적 사용’이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와 나눈 이야기를 엮은 ‘대화’편의 논증구조를 분석하면서, 플라톤이 이 글에서 ‘문학적 형식’이라는 예술적 장치를 사용했다고 말한다.

경제·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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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리더십(이타이 탈감 지음, 이종인 옮김, 세종서적, 264쪽, 1만4000원)=리카르도 무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레너스 번슈타인 등 음악사에 남을 명 지휘자들의 리더십을 분석한다. 무티가 효율성을 추구하는 독재자였다면, 카라얀은 강렬한 에너지로 사람을 이끄는 정신적 스승이었다고 말한다.

나사는 어떻게 일하는가(찰스 팰러린 지음, 유보림·박창우 옮김, 이콘, 404쪽, 1만7000원)=미항공우주국(NASA) 천체물리학자 출신으로 현재 리더십 전문가로 일하는 저자가 나사라는 조직을 분석한다. 효율적인 ‘팀 빌딩(Team Building)’ 시스템이 도전적인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능케 했다고 말한다.

아동·실용

운이 따르게 하는 습관(양지숙 지음, 위닝북스, 272쪽, 1만6000원)=‘삶의 자세를 바꾸면 행운이 우리를 따라온다.’ 중환자실 간호사, 병원 경영혁신팀 등에서 근무한 후 현재 자기계발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저자가 운 좋은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분석한다.

사냥꾼을 만난 꼬마곰(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공경희 옮김, 웅진주니어, 32쪽, 7000원)=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무엇이든 그리면 현실로 바꿔주는 마술 연필을 갖게 된 꼬마곰이 숲에서 사냥꾼을 만나 마술 연필로 위기를 모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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