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계열사 통합 이전 … 박카스 공장 당진에 짓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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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당진에 박카스 공장이 들어선다. 박카스는 지난해 4억8500만 병이 팔린 음료다. 3일 당진시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2020년까지 당진 합덕인더스파크 일반산업단지 내 8만2213㎡ 터에 1040억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짓는다. 또 박카스병 등을 생산하는 ㈜수석은 합덕산업단지 내 10만6000㎡에 2018년까지 885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동아제약과 수석은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이다.

 이번 공장이전은 안양과 천안·대구 등에 흩어져 있는 공장을 한 곳에 모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연간 348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이동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신동욱 동아제약 사장 등은 지난달 26일 충남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진시 박병선 기업지원과장은 “동아제약 계열사 통합 이전으로 455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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