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이재영, 프로배구 V-리그 1R MV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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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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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시몬

OK저축은행의 시몬(28·쿠바)과 흥국생명의 이재영(19)이 NH농협 2015~2016 V-리그 1라운드 남녀부 최고의 별로 꼽혔다.

3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시몬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 결과 전체 28표 가운데 총 17표를 획득해 4표를 얻은 문성민(현대캐피탈)을 큰 차이로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우려를 자아냈던 시몬은 '괴물 용병'다운 면모를 뽐내며 OK저축은행의 공격을 전두지휘했다. 152점으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랐고, 공격종합 3위(성공률 57.78%), 블로킹 2위(세트당 0.75개)를 기록했다. 시몬의 활약에 힘입어 OK저축은행도 1라운드 6경기에서 5승1패(승점 15)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여자부에서는 프로 2년차 이재영이 25표를 얻어 1표씩을 받은 테일러(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헤일리(KGC인삼공사) 등을 가뿐히 누르고 MVP를 차지했다. 이재영은 공격종합 3위(성공률 38.16%), 서브 1위(세트당 0.43개)에 올랐다. 시몬과 이재영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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