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손목 위 은행에서 돈 찾는다…안드로이드에서 애플까지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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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내놓은 ‘NH워치뱅킹’ 서비스가 모든 스마트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워치뱅킹서비스는 ‘손목 위 은행’이다. 고객은 스마트워치로 계좌의 잔액이나 거래 내역을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기능이 추가됐다. 별도의 현금카드 없이도 전국의 농협은행과 농·축협 단위조합의 현금자동입출기(ATM)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현금을 찾을 땐 본인의 생년월일 입력 후에 스마트워치로 전송되는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미리 등록해둔 계좌에서 돈이 인출된다. 단 하루에 30만원까지만 출금이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올 9월 말부터 안드로이드 OS용 스마트워치에 처음으로 모바일 ATM출금서비스를 적용했고, 이달부터 애플워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워치뱅킹으로 계좌 조회와 출금이 가능하고 소액 간편결제 이체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 스마트워치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한 부가서비스 등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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