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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붉은악마' 칠레 교민 30여 명, 최진철호 8강행 돕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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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17세 이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행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을 위해 칠레 교민들로 구성된 '붉은 악마'들이 현장에 떴다.

칠레 교민회 소속 한인 30여 명은 29일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벨기에의 대회 16강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찾았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6시간 반을 달려 라 세레나를 찾았다는 이들은 붉은색 응원복을 갖춰 입고 본부석 한국 벤치 뒷편에 자리를 잡고 경기 전부터 대한민국 박수와 함께 '아리랑', '오! 필승 코리아' 등의 응원가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응원단을 인솔한 이강우 칠레한인회 부회장은 "칠레에는 산티아고를 중심으로 한인 2500여 명이 살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엔 우리가 선수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U-17월드컵 선전과 함께 현지인들 사이에서 한국 이미지도 좋아졌다"면서 "한국 전통 악기인 꽹과리를 중심으로 신명나는 응원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라 세레나(칠레)=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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