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거수경례로 국회를 방문한 김충배 육군사관학교 총동회장을 맞았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국가의 권위와 국민적 공감대가 시너지 효과로 연결돼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재탄생하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대표실을 찾았다. 회의실에 먼저와 대기하던 김 대표는 김 회장이 들어오자 거수경례를 한 후 악수를 하며 일행을 맞이했다. 김 대표는 상병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김 회장은 3성 장군 출신이다.
김 대표와는 달리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김 회장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았다.
육사 1년 후배인 김 회장(육사 26기) 은 회의실로 들어오는 황 사무총장(육사25기)을 향해 깍뜻히게 거수경례를 했다. 김 회장의 거수경례는 비록 '충성'소리는 없었지만 김 대표로부터 받았던 경례보다 훨씬 절도 있어 보였다.이후 두 사람은 눈썹에 붙였던 손을 내린 뒤 두손을 잡았다.
김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생도 생활을 해서 그런지 1년 선배지만 언제나 어렵다"며 거수경례의 의미를 전했다. 3성 장군출신인 김회장은 한국인 최초로 UN평화유지군 사령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사진,글=김상선 기자 (s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