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없수왕'? 수아레즈 역전골 … 바르셀로나 2:1로 레버쿠젠 격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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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역전골. [사진 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메시 없으면 수아레즈가 왕?' 수아레즈 역전골 … 바르셀로나 2:1로 레버쿠젠 격파

수아레즈 역전골

바르셀로나가 홈 구장 캄프 누에서 레버쿠젠에 역전승을 거두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시간으로 30일 새벽 3시45분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했다. 바르셀로나는 레버쿠젠의 수비수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에 세르지 로베르토의 동점골과 루이스 수아레즈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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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역전골. [사진 FC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부상으로 이탈한 메시의 빈 자리는 수아레즈가 채웠다.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수아레즈를 중심으로 네이마르와 산드로가 공격진에 구성됐다. 상대팀인 레버쿠젠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를 원톱으로 세우고 찰하노글루와 캄플, 벨라라비를 2선으로 두고 공격을 지원하게 했다.

전반은 바르셀로나가 흔들렸다. 레버쿠젠은 전반 21분 찰하노글루의 코너킥에 이은 수비수 파파도풀로스의 헤딩 슈팅으로 1-0 앞서나가게 됐다. 1-0으로 레버쿠젠이 앞선 상황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으로 들어와서 바르셀로나는 레버쿠젠의 역습에 고전했다. 거기에 후반 14분에는 중원의 핵심 이니에스타 마저 부상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중반 무니르와 로베르토를 넣는 승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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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역전골. [사진 FC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후반 35분 엔리케 감독의 승부가 통했다. 무니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로베르토가 쇄도하여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2분 뒤 무니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수아레즈가 환상적인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결국, 수아레즈의 역전골로 바르셀로나가 레버쿠젠을 2-1로 승리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팀의 에이스이자 상징인 메시가 빠진 상황에서 올린 승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 네티즌들은 '메시가 없으면 산체스(현 아스날)가 왕' (메없산왕) 에 이은 '메시가 없으면 수아레즈가 왕' 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수아레즈 역전골'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수아레즈 역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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