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미디어 콘퍼런스] 홍 회장 “변화·개혁으로 살길 찾아나가자” 톰슨 NYT CEO “가치있는 모델 찾으면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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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50년 미디어 콘퍼런스 만찬이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합창단원들이 ‘뭉게구름’과 ‘아리랑’ 등을 불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경빈 기자]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창간 50년을 축하하는 만찬이 21일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 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최고경영자(CEO)와 토니 매덕스 CNN인터내셔널 총괄부사장, 마이크 펄리스 포브스 미디어 사장 겸 CEO 등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해외 제휴사 대표와 이홍구 중앙일보 고문(전 총리),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성준 방통위원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내일로 통하다 KNOW WAY OUT
다문화자녀 합창단, 만찬 공연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디어 빅뱅이 일어난 지난 10년 미디어 업계의 변화는 무서울 정도였다”며 “사느냐 죽느냐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살길을 찾아나가자”고 제안했다. 마크 톰슨 CEO는 “언론이 새로운 가치와 비즈니스, 지속가능한 모델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며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창립 50년을 축하하며, 미래에 더 많은 성공을 이루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김정훈 의장은 축사에서 “지난 50년 한국의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함께해 온 중앙일보가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중앙일보 창간사를 보니 사회의 공정을 좀먹는 부정·불의를 몰아내고 사회정의 실현의 봉사자가 되겠다고 했다”며 “ 미래 50년은 통일한국의 동력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만찬 말미에는 다문화가정 자녀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이 등장해 생일축하 노래와 ‘뭉게구름’ ‘아리랑’을 메들리로 노래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글=박소영 기자 olive@joongang.co.kr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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